주일설교
그리스도인의 패션 (롬 13:8-14)
오늘날 사람들은 패션에 참 민감합니다.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지고, 때로는 그 사람의 정체성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옷은 몸을 가리는 기능을 넘어서, 나를 표현하는 수단입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입어야 할 옷, 곧 “그리스도로 옷 입은 삶”을 강조합니다. 과연 세상의 패션이 아닌, 성도의 참된 패션은 무엇일까요?
1. 그리스도인의 패션의 기본은 (사랑)의 삶입니다 (8절)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8절) 고 성경은 말합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의 패션의 기본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우리의 삶에서 가장 먼저 보여야 할 옷차림입니다. 내 옷을 화려하고 멋지게 입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사랑으로 먼저 머리부터 발끝까지 세팅하는 겁니다. 우리가 사랑을 입고 살아갈 때, 세상은 우리 안에 있는 사랑을 보고 그리스도를 만나게 됩니다.
2. 그리스도인의 패션은 (어둠)을 벗는 것입니다 (12절)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12절) 고 성경은 말합니다. 신앙은 옛 옷을 벗는 결단에서 시작됩니다. 옛날 옷은 ‘어둠의 일’을 뜻합니다. 즉, 방탕한 일, 술 취한 일, 음란한 일, 호색한 일, 다투거나, 시기한 일과 같은 것들을 말합니다. 따라서, 참 그리스도인이 되어 복음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죄악의 옷을 벗어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어야 합니다. 이것이 깨어 사는 성도의 모습입니다.
3. 그리스도인의 패션은 날마다 그리스도로 (새 옷)을 입는 삶입니다 (14절)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14절) 고 성경은 말합니다. 어둠과 죄의 옷을 벗어버렸다면 깨끗한 새 옷을 입어야 합니다. 이미 구원받은 자들은 깨끗함을 받은 자들입니다.(구원/갈3:27) 또한 날마다 깨끗한 옷을 입어야만 하는 자들입니다.(성화/골3:10) 이처럼 구원의 옷을 입은 자들의 삶은 날마다 그리스도로 새 옷을 입으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스도로 옷 입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성품과 삶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세상은 자기 멋을 내지만, 성도의 참된 멋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데 있습니다.
나눔 및 적용1. 나는 구원받은 자로서 날마다 그리스도로 옷 입고 있습니까? 어둠의 옷(죄,불평,시기,다툼)을 벗고 빛의 옷을 입기 위해 지금 당장 어떤 결단을 내려야 하나요?
2. 가족, 이웃, 직장, 학교 등 일상에서 내가 입고 있는 ‘옷’은 사랑으로 세팅되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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