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같이’의 가치 (전 4:9-10)
아프리카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라. 멀리 가고 싶으면 함께 가라.” 이 말은 인생이라는 긴 길을 걸어갈 때 혼자가 아니라 ‘함께’ 걸어야 함을 알려줍니다. 여기서 ‘같이’라는 말은 ‘여럿이 함께’라는 뜻입니다. 같이 가치를 발견한 공동체는 자신들이 걸어가야 할 방향을 함께 정하게 되고 그것을 결국 이루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혼자 뛰는 즐거움보다 함께 달리고, 함께 응원할 때 더 큰 기쁨이 될 겁니다. 오늘 말씀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 공동체에 주시는 세 가지 교훈을 나누고자 합니다.
1. 같이할 때 좋은 상을 얻게 됩니다. (9절)
성경은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고 말합니다. 즉, 혼자 애쓰는 것보다 함께 힘을 모을 때 더 좋은 결과를 얻습니다. 오늘 체육대회를 예로 들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줄다리기를 혼자 하면 큰 힘을 낼 수 없지만, 모두 함께 마음을 모아 끌면 훨씬 더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혼자 믿음을 지키려고 하면 지칠 수 있지만, 교회 공동체와 함께 기도하고 예배할 때 더 큰 은혜와 상급을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는 믿음의 길을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2. 같이할 때 누군가 넘어져도 서로 일으켜줍니다. (10절)
본문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10a절)” 우리의 인생에는 누구나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실수할 때도 있고, 마음이 낙심될 때도 있고, 때로는 병으로 인해 쓰러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곁에 있는 사람이 손을 내밀어 일으켜주는 것입니다. 오늘 체육대회에서도 누군가 달리다 넘어지면, 더 잘 달릴 수 있도록 격려해 주고 서로 일으켜 줍시다. 이것이 바로 교회의 모습입니다. 누군가 믿음에서 약해지거나 낙심할 때, 함께 위로하며 서로를 다시 세워야 합니다. 교회는 서로 일으켜 주는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3. 같이할 때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청팀과 백팀으로 나누어 경기를 합니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같은 교회, 한 가족입니다. 청팀과 백팀이 합쳐지면 어떤 색이 될까요? 바로 하늘색입니다. 오늘 가을 하늘처럼 푸르고 맑은 색이지요. 우리 모두는 이 가을의 풍경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봅니다. 각자의 다름이 모여 하나 됨을 이룰 때, 그 안에서 하나님의 아름다움이 드러날 줄을 믿습니다. 꿈의숲교회가 바로 그 하늘색처럼, 세상을 맑고 푸르게 물들이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나눔 및 적용
1. 같이할 때 좋은 상을 얻게 됩니다. (오늘은 나의 힘과 시간을 함께 나누어, 더 큰 결실을 만들어 보세요.)
2. 같이할 때 서로 일으켜줍니다. (주변 누군가가 힘들 때 먼저 손을 내밀어 격려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