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목장이 살아야 교회가 삽니다 (사도행전 2:46-47)
오늘날 교회는 이전보다 더 많은 프로그램과 더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성도 간의 관계는 점점 약해지고, 신앙은 개인화되고 있습니다. 예배는 드리지만 삶을 나눌 자리가 부족한 시대입니다. 초대교회는 거대한 건물도, 체계적인 프로그램도 없었지만 놀라운 부흥을 경험했습니다. 그 비결은 단순했습니다. 성전에서만이 아니라 집에서도 모였기 때문입니다. 함께 모이고, 함께 나누며, 함께 울고 웃는 공동체가 교회를 살렸습니다. 교회는 주일 예배만으로 세워지지 않습니다. 삶을 나누는 공동체가 살아날 때 교회도 살아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시 질문해야 합니다. 어떻게 교회가 살아날 수 있습니까? 오늘 본문은 분명히 말합니다. 목장이 살아야 교회가 삽니다.
1. 서로 모이기를 (힘쓸) 때 교회가 살아납니다(46절).
초대교회 성도들은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모이기를 힘썼습니다. 여기서 ‘날마다’는 매일 모였다는 의미를 넘어 공동체가 삶의 중심에 있었다는 뜻입니다. 오늘 우리의 현실은 바쁘고 분주하여 매일 모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빈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시간이 남아서 모이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살기 위해 시간을 내어 모이는 것입니다. 모든 목장이 같은 날 모일 필요는 없습니다. 형편에 따라 가능한 시간에 모이면 됩니다. 그러나 끊어지지 않는 모임, 포기하지 않는 모임이 중요합니다. 모이기를 힘쓸 때 공동체는 살아나고, 공동체가 살아날 때 교회가 살아납니다.
2. (밥)을 함께 먹을 때 공동체가 깊어집니다(46절).
초대교회는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나누었습니다. 함께 밥을 먹는다는 것은 인간의 가장 기초적인 삶의 나눔입니다. 밥을 먹다 보면 상대방의 이야기도 듣게 되고, 기도 제목도 알게 됩니다. 때로는 기쁨도 나누고, 눈물도 나누며, 서로의 짐을 함께 지는 공동체로 세워지게 됩니다. 따라서, 목장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관계입니다. 설교를 듣는 자리에서 끝나지 않고, 서로 삶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자리입니다. 사람은 혼자 신앙생활을 할 때 쉽게 지치고 넘어집니다. 그러나 함께 나눌 때 다시 일어설 힘을 얻습니다. 목장이 살아날 때 교회는 힘을 얻습니다.
3. 목장이 살아날 때 하나님이 (구원) 받는 사람을 더하십니다(47절).
초대교회 공동체가 이렇게 모이고 나눌 때 하나님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셨습니다. 부흥은 인간이 만들어 내는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열매입니다. 우리는 숫자를 늘리려 애쓰기보다 공동체를 건강하게 세우는 데 힘써야 합니다. 성령님이 충만히 임하시면 목장이 살아나고 관계가 따뜻해지며 교회에 생명이 흐르게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사람을 보내시고 교회를 채우십니다. 우리가 할 일은 모이고, 나누고, 서로를 세우는 것입니다. 더하시는 일은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나눔 및 적용
1. 요즘 내 신앙이 개인화되고 있다고 느끼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2. 이번 주 나는 공동체를 살리기 위해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예: 목장 모임 적극 참여, 식사 나눔, 한 사람 위해 기도/연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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