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다음세대를 하나님의 자녀로 키우라 (딤전 4장 6-16절)
우리는 오늘 디모데전서 4장 6절부터 16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어떻게 한 사람을 키우시는지를 보게 됩니다. 이 말씀은 비록 바울이 디모데라는 젊은 목회자에게 쓴 편지지만, 그 본질은 오늘의 우리 자녀들, 곧 다음 세대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오늘도 말씀과 성령으로 한 사람을 키우시고, 세우시며, 보내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다음 디모데들을 키우시는 현장이며, 그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는 거룩한 ‘양육의 장’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떻게 한 사람을 키우실까요?
1. 하나님은 다음세대를 세울 때에 말씀으로 (양육) 받게 하십니다. (6,13절)
6절에 보면 바울은 디모데에게 “믿음의 말씀과 네가 따르는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고 말합니다. 또 13절에는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라”고 권면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은 반드시 (말씀)으로 양육받는 사람입니다. 사람의 말, 세상의 가치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과 생각이 형성되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자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을 통해, 교회를 통해, 부모와 교사와 공동체를 통해 자녀들을 양육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성경학교와 수련회는 그 양육의 기회를 여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기도로 준비하고, 자녀를 말씀의 자리로 이끄는 것이 바로 그 출발점입니다.
2. 하나님은 다음세대에게 (은사)를 주시고 발견하게 하십니다. (14절)
14절을 보면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네 속에 있는 은사를 가볍게 여기지 말라.” 은사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맡기신 특별한 선물이자 능력입니다. 하나님이 키우시는 사람은 자기 안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가능성, 곧 은사를 발견하고, 그 은사를 사명으로 연결하며 살아갑니다. 다음 세대는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는 혼란 속에서 자라납니다.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고유한 부르심과 재능을 분별하도록 도와주는 일, 그것이 바로 교회와 부모, 그리고 수련회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자녀들이 ‘나는 누구인가?’, ‘하나님이 나를 통해 무엇을 하시기를 원하시는가?’를 알아가도록 격려해야 하는 부모와 교사로서의 사명을 가진 자들입니다.
3. 하나님은 (전심전력)하는 사람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15절)
15절에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하나님이 세우시는 사람은 열심 없이 되는 사람이 아닙니다. 디모데는 젊지만, 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말씀에 몰두하며 살았습니다. 왜냐하면 삶의 목적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디모데를 통해 교회를 세우고, 성도를 양육하고, 믿음의 공동체를 세워가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자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교회에 다닌다고 해서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수련회에서 만나 삶의 목적을 발견하고, 하루하루를 전심전력으로 살아갈 때 변화가 시작됩니다. 이러한 다음세대가 되길 소망하며 기도합시다!
나눔 및 적용
1. 우리 자녀들이 수련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만나고 자신에게 주신 은사를 발견하도록 어떻게 격려하고 준비할 수 있을까요?
2. 부모와 교사로서 자녀가 수련회에서 ‘전심전력’하는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어떤 구체적 지원과 동기부여를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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