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집회/찬양

주일설교

은혜 안에서의 독대
2025-08-24 13:55:20
방송실
조회수   30

은혜 안에서의 독대 (요 8:1-11) 

 

   우리 삶에서 죄는 단순히 마음속 생각으로 끝나지 않고, 때로는 행동으로 드러납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여인의 경우, 그녀의 죄는 내면의 유혹을 넘어 사회적으로 드러난 간음이었습니다. 이러한 죄는 다른 사람들의 정죄와 법적 책임에 직면하게 만듭니다. 어거스틴은 자신의 고백록에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이 투쟁은 바로 자아와 자아의 대결이었다.” 우리도 내면의 갈등과 죄로 어려움을 겪지만, 여인처럼 죄가 겉으로 드러나면 더욱 큰 두려움과 수치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결과는 자아와 타인 사이의 판단과 심판의 양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방법은 다릅니다. 죄가 드러날 때 예수님은 죄인을 정죄하지 않으시고, 회복과 변화를 위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바리새인들은 여인을 정죄하며 돌로 치라 요구했지만, 예수님은 전혀 다르게 반응하셨습니다.

1. 예수님은 우리의 죄와 연약함을 (직면)하게 하십니다. (3-4절)

   우리는 누구나 연약하고 죄인이지만, 이를 외면하고 살기 쉽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앞에 숨겨진 죄와 연약함을 정직하게 바라보게 하시고, 우리 자신을 돌아보도록 초대하십니다. 바리새인들이 여인을 정죄하려 했던 것처럼, 우리도 다른 사람을 판단하며 자신의 죄를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자신의 연약함과 죄를 직면할 용기를 주십니다. 

2. 예수님은 여인과 (독대)하기를 원하셨습니다. (10절)

   본문에서 예수님은 사람들 틈에서 여인을 향해 말씀하시며, 그녀와 독대하십니다.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10절). 예수님은 여인을 정죄하려는 바리새인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그녀와 직접 만나 은혜와 용서를 베푸십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과 직접 만나 회복을 이루시길 원하십니다. 

3. 예수님은 죽음 대신 삶의 (변화)를 요구하십니다. (11절)

   본문에서 여인은 간음이라는 죄로 인해 바리새인들에게 돌에 맞아 죽을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녀를 정죄하지 않고, 돌 대신 새 삶을 선택하도록 초대하십니다. 예수님은 여인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11절) 여인은 은혜를 경험하며 더 이상 심판의 대상이 아니게 되었고, 변화된 삶으로 반응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은혜 안에서, 죽음과 정죄의 심판 대신 회개와 순종, 사랑으로 반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자유를 받은 사람은 남을 판단하는 대신, 사랑으로 섬기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나눔 및 적용 
1. 다른 사람이 판단받는 상황 속에서 나는 예수님처럼 은혜로운 마음과 태도로 반응하고 있는가?
2. 예수님의 용서의 은혜를 받은 후, 내 삶에 나타난 변화는 무엇이며 그 변화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가?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