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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에서 피어난 믿음
2025-04-06 14:03:55
방송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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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에서 피어난 믿음 (누가복음 191-10)

 

오늘 본문에 나온 삭개오는 세리장이었으며 큰 부를 소유한 사람이었지만 돈을 버는 데 너무 집중한 나머지, 사람들과의 관계를 스스로 단절하고 살아갔습니다. 그의 욕심과 성공에 대한 집착은 결국 외로움을 초래하였고,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도 그는 혼자였습니다.

예수님이 여리고에 오셨을 때에 예수님을 가까이서 볼 수 없었던 이유는 그의 신체적 한계 때문만이 아니었습니다. 만약 그가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면, 그들은 그를 도와 예수님께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배려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도움을 받을 사람이 없었고, 결국 스스로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야만 했습니다. 이는 그가 사회적으로도 단절된 삶을 살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를 고립시키지 않았습니다.

 

1. 예수님은 고립된 자를 무리 가운데로 (초대)하셨습니다. (5)

 

삭개오는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알고 싶어 했지만, 군중과 자신의 한계로 인해 가까이 갈 수 없었습니다. 이는 군중에서의 고립만이 아닌 예수님께로 나아갈 수 없는 고립의 상황을 또한 의미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삭개오가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 있던 것을 보시고 그의 이름을 부르시며,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홀로 떨어져 있던 그가 무리 가운데로 초대된 것입니다. 그 가운데 서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의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2. 예수님은 고립된 자의 ()에 방문하셨습니다. (6-7)

 

고립된 삭개오에게 있어서 상처는 아무도 자신을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이었죠. 하지만 예수님은 삭개오의 집에 오늘 유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너무 놀란 삭개오는 급히 내려와 기쁨으로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아무도 오지 않던 자신의 집에 예수님이 오신다니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이처럼 예수님은 고립된 자의 집에 방문하셔서 그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그들과 교제하시는 분이십니다.

 

3. 예수님은 고립된 자의 삶을 완전히 (변화)시키셨습니다 (8-9)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경험한 삭개오는 자신의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부당하게 취한 것은 네 배로 갚겠다고 선언합니다. 이는 단순한 감정의 변화가 아니라 행동으로 나타나는 진정한 회개였습니다. 그동안 자신이 살아온 모든 것에 대한 참된 회개이지요. 이 모습을 보신 예수님은 그가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선포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과의 참된 만남은 언제나 삶의 변화를 가져오며, 우리를 구원의 길로 인도합니다.

 

나눔과 질문

1.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 사람들과 단절되고 고립감을 느끼나요? 삭개오처럼 스스로 만든 고립의 벽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2. 예수님은 삭개오를 찾아가 그의 고립을 깨뜨리셨습니다. 예수님이 내 삶에서 고립된 부분을 변화시키신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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