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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마지막 선택, 겸손
2025-04-13 13:55:58
방송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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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마지막 선택 , 겸손 (마 21:1~11)

 

우리는 살면서 자신을 내세우고 인정받기를 원하는 순간들을 자주 경험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위대함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가장 존경받는 사람들은 종종 가장 겸손한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업적을 자랑하지 않고도 다른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사람들, 자신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말씀에 나온 예수님은 바로 그런 겸손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계십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인 예루살렘 입성에서, 예수님은 권력과 위엄을 과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겸손의 길을 선택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겸손한 모습에 대하여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길 원합니다.

 

1. 예수님은 (겸손)한 왕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5)

 

당시 로마 장군들은 전쟁에서 승리한 후 화려한 전차를 타고 입성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의도적으로 겸손의 상징인 나귀를 선택하셨습니다. 이는 스가랴 99절의 예언을 성취하는 것이었습니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새끼니라" 예수님은 왕 중의 왕이심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마지막 공생애 순간에도 겸손을 선택하심으로써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보여주셨습니다.

 

2. 예수님은 겸손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셨습니다.

 

예수님은 겸손한 입성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사셨습니다. 결국 그 겸손의 모습은 십자가로 이어지게 됩니다. 예수님은 친히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의 죽으심은 하나님께 온전한 영광이 되었습니다. (2:8-9) 이처럼 그분의 마지막 선택인 겸손의 십자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위대함의 길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3. 예수님은 겸손한 (우리)를 타고 영광의 자리로 나아가십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사용하신 나귀는 우리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나귀는 화려하거나 위엄 있는 동물이 아니라 평범하고 때로는 고집스럽기까지 한 동물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런 나귀를 선택하셔서 자신의 거룩한 사명을 완수하는 도구로 삼으셨습니다.

우리가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인정하고 겸손히 주님 앞에 나아갈 때, 예수님은 우리를 타고 영광의 자리로 나아가십니다. 우리는 단지 겸손한 나귀에 불과하지만, 예수님은 우리를 통해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 가실 겁니다.

 

나눔과 질문

1. 여러분은 삶 속에서 겸손을 선택하기 어려웠던 순간이 있었나요? 그때 어떤 생각과 마음이 들었고, 그 상황 속에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지 생각해 봅시다.

2. 이번 한 주 동안, 내가 겸손을 선택해야 하는 구체적인 상황은 무엇인가요? 예수님의 겸손을 기억하며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순종의 걸음을 그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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