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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로부터 배척받을 때
2025-11-02 13:57:23
방송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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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로부터 배척받을 때 (막 6:1-6)

 

   예수님은 사역이 왕성하게 일어나던 시기에 고향 나사렛을 찾으셨습니다. 고향 사람들은 누구보다 먼저 은혜를 누릴 수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배척했습니다. 배척은 예수님께서 사명을 따라 걸어가실 때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일어난 사건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신앙을 지키고 진리 위에 서고자 할 때, 사람들로부터 오해와 거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배척받는 상황 속에서 우리가 어떤 시선을 가져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익숙함)이 은혜를 보지 못하게 합니다 (2-3절)

 

   나사렛 사람들은 예수님의 권위 있는 가르침과 놀라운 능력을 보면서도 믿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저 사람은 우리가 아는 목수 아닌가? 마리아의 아들 아닌가?” 하며 예수님을 과거의 기준에 가두었기 때문입니다. 익숙함은 영적 감각을 둔하게 만들고 은혜를 놓치게 합니다. 우리가 예배, 말씀, 교회, 성도들을 익숙하게 대하는 순간 기대와 설렘이 사라지고,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은혜도 보지 못합니다. 익숙함은 배척의 시작이며, 은혜를 가리는 영적 장막이 될 수 있습니다.

 

2. (배척)은 사명을 따라가는 자의 길입니다 (4절)

 

   예수님은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존경을 받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경험은 예수님께만 있는 일이 아닙니다. 세상으로부터 배척받는 것은 진리를 따르는 자, 사명을 붙잡는 자가 걸어가는 필연적 과정입니다. 오늘 성도도 신앙을 지키려 할 때, 오히려 가족, 친구, 직장, 가까운 관계 속에서 오해받고 비난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실패가 아니라 예수님이 걸어가신 길에 우리가 서 있다는 증거입니다. 사람의 인정보다 하나님의 인정이 더 중요합니다. 배척은 사명의 끝이 아니라 사명의 확인입니다.

 

3. (믿음)이 있을 때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5-6절)

 

   성경은 “거기서는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어~”라고 기록합니다. 능력이 없으신 것이 아니라, 그들의 불신앙이 하나님의 역사를 막은 것이었습니다. 세상이 교회를 배척하고, 진리를 거부해도, 믿음을 가진 자에게는 여전히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배척받을 때 포기하거나 닫히는 것이 아니라, 더욱 믿음으로 주님 앞에 서야 합니다. 믿음이 배척을 은혜의 통로로 바꿉니다.

 

나눔 및 적용

1. 나는 신앙생활 속에서 무엇을 익숙하게 여기고 있습니까? 그 익숙함 때문에 놓치고 있는 은혜는 무엇인지 함께 나누어봅시다.

2. 최근에 신앙 때문에 불편함, 오해, 외로움을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나누고, 그 상황 속에서 믿음으로 서기 위해 어떤 결단이 필요할지 이야기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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