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와 봉사

꿈의숲 선교지

최홍아 선교사(알바니아) 선교편지
2024-12-21 08:56:42
교역자실
조회수   67

귀하신 분께

오늘이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짓날이지요?

동짓날이라 하니 어린 시절 어머님이 쑤어주시던 새알 팥죽도 생각나고,

(요즘이야 먹고 싶을 때 본 죽에 가면 언제든지 먹을 수 있죠 ㅎㅎ..)

고등학교 고전 문학 시간에 배웠던 황진이가 쓴 시 동짓달 기나긴 밤을....

어릴 적에 배운 학습은 평생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래서 모태로부터 예수님에 관하여 듣고, 배우고 자란 사람들이 축복이었음을 부러워합니다.

안식월 동안에 저의 사역을 위하여 기도와 물질과 사랑의 마음으로 후원해 주시는 파송교회 성도님들뿐만 아니라

협력교회 목사님, 성도님들과 좋은 교제를 갖게 되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후원교회를 다니면서 느낀 점은 많은 교회의 담임 목사님께선 은퇴를 하시고 세대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여러 교회가 젊으신 담임 목사님으로 바뀌셔도 주님의 지상 명령이신 선교에 대한 열정과 비전은 변함이 없으셨습니다.

정말로 감사한 일이고 다행이었습니다.

알바니아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좋은 일도 있었고, 또 가슴 아픈 일도 있습니다.

레디나가 임신하였으나, 하혈해서 누워있다고 하였고아직까지 산티가 직장을 구하지 못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Xhani는 제가 안식월 나올 때 교회 나오기 시작하였는데, 매주 빠지지 않고 나오고 있어서 감사한 일입니다.

무엇보다 임길현 선교사님 내외분과 주승관 선교사님 내외분께서 산티와 더불어 교회를 잘 돌봐주고 계셔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교회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곳의 천장은 우리 아파트 전체의 상,하수도관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무슨 일인지 얼마 전에 그 관이 깨어져서 오물이 바닥으로 쏟아져 내렸다고 합니다.

산티 혼자 청소 할 수 없어서 청소하는 분을 불러서 닦아 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도 냄새가 가시지 않아서 불편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들어가면 손을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내년 2월 말에 알바니아로 복귀합니다.

만날 때마다 함께 밥도 먹고 저의 얘기도 들어주시고, 또 기도 제목을 나누며 환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얼굴을 뵙지 못한 귀하신 분들을 남은 시간 내에 찾아뵙고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에게 오실 예수님의 탄생 소식이 널리 널리 퍼져나가길 기도합니다.

새해에도 주님 앞에서 기쁨의 삶이 되시길 축복합니다은혜와 평강이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알바니아 최홍아 선교사 올림

<기도 제목>

1. 최홍아 선교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배우고, 가르칠 수 있도록 준비되게 하옵소서.

2. 알바니아 하늘기쁨교회의 후임자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3. 레디나가 순산하고, 산티가 직장을 찾게 해 주시옵소서.

4. 남은 안식월 기간에 의미 있는 시간으로 배움과 쉼의 시간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5. 말레이시아 단기 선교를 통하여 위로와 격려의 시간이 되게 해 주시고 아름다운 만남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6. 친정의 어머님, 동생 가족이 예수님을 영접하여 구원 얻을 믿음이 되게 하시고, 자녀들이 믿음 안에서 성숙하게 하시며, 배운 말씀대로 실천하게 하시옵소서.

7. 자녀를 기다리는 이빈 성도 부부의 애타는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소서.

8. 손자 지온,지구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 칭찬받게 하시고, 진리와 사랑, 믿음과 사랑으로 자라가게 하시고 건강하게 하옵소서.

9. 감사, 긍휼, 충성, 성실, 진리의 삶을 살게 하소서.

10. 부족한 저를 긍휼히 여기셔서 은혜 베푸신 분들이 진리 안에서 행할 때영혼이 잘 됨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구하오니 복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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