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불 가운데 있는 인생 (사 43:1-3)
인생을 살다 보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많은 이들이 불과 같은 시련의 한복판에 서 있을 것이며 또 다른 누군가는 직장에서의 어려움, 누군가는 가정의 위기, 또 다른 이들은 건강의 불안과 재정의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한 순간 속에서도 우리들은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고자 수많은 노력을 하면서 살아가지만 너무 힘겨워 지쳐 쓰러질 때가 있는 것이 우리들의 현실입니다.
오늘 본문은 바벨론 포로 생활 가운데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위로와 구원의 약속을 담고 있습니다. 그들은 너무나도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 있었고 마치 뜨거운 불 가운데 놓여 있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불 가운데 있는 인생들에게 놀라운 약속을 주셨습니다.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2b) 이 말씀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직접 우리에게 건네시는 위로와 보호 그리고 회복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에게 위로와 회복을 주시는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신지 말씀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1. 하나님은 우리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고) 계시는 분입니다. (1절)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1절b)는 말씀은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지를 알려줍니다. 우리들 모두는 우연히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신 분이시며, 우리의 이름을 알고 계시며, 우리의 모든 상황을 세밀하게 알고 계신 분입니다.
2.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시련 가운데 (함께) 하시는 분입니다. (2절)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2a)는 말씀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하나님이 우리 곁에 계신다는 절대적인 믿음을 줍니다. 물은 성경에서 극심한 시련을 상징합니다. 때로는 우리 인생이 압도적인 파도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파도 한가운데서도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3. 하나님은 우리의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구원) 하시는 분입니다. (3절)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3a)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이 오직 하나님밖에 없음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불과 같은 시련 가운데서 그 불꽃이 당신을 완전히 소멸시키지 못할 수 있는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우리의 육신은 비록 고난 받고 해를 당할지 몰라도 우리의 영원한 생명이 되신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지키시고 구원해 주실 줄을 믿습니다.
나눔과 적용
1. 하나님께서 불 가운데 있는 나를 보호하신 경험이 있었다면 서로 나누어봅시다.
2. 현재 나(혹은 누군가)의 삶에서 불과 같은 시련이나 어려움이 있을 때 어떻게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지 함께 나누고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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