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인류는 오래전부터 끝없이 반복되는 전염병과의 싸움에 시달려왔다. 역사적으로도 14세기 유라시아를 강타한 페스트, 1520년 스페인이 남미에 퍼트린 천연두, 1817년에 대유행을 했던 콜레라, 1918년에 창궐했던 스페인 독감 등이 있다. 최근에 우리나라는 2003년에 사스(SARS), 2009년에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MERS) 등 5~6년을 주기로 대규모 감염병과 싸우고 있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우한폐렴은 2009년 국내에서 75만명이 확진되고 260명의 사망자를 낸 신종 플루보다 6배나 빠르고 독하게 번져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정부가 초기방역에 실패했다는 것과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다는 것이다.
바이러스의 약진
바이러스는 "숙주, 병원체, 환경"의 상호작용으로 전파된다. 바이러스는 서로 다른 바이러스끼리 만나면 새로운 변종이 되고, 더 나쁜 예는 동물의 바이러스와 인간의 바이러스가 결합되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의료계는 조규독감과 인플루엔자 A(인간독감)의 결함으로 결국 모든 바이러스를 똑같이 취급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되었다. 문제는 이렇게 바이러스가 변종이 되어가는 속도를 백신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이다. 여기에서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모든 전염병의 주 매개체는 인간이라는 것이다. 과거 흑사병은 배를 타고 이동했고, 에이즈는 아프리카 트럭운전자를 따라 이동했다. 조류독감은 수백 만 마리의 철새를 따라 이동했고, 현대의 바이러스는 항공운송수단을 통해 전 세계로 번져가고 있다.
우한폐렴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려면 먼저 바이러스의 감염경로를 살펴보아야 한다. 인체의 입, 입술, 코, 눈과 같이 점액질을 분비하는 모든 기관은 바이러스가 들어갈 수 있는 문과 같다. 만일 바이러스가 목에서 그치면 가볍게 지나갈 수 있지만 기관, 기관지, 폐포를 거쳐 폐렴에 이르면 병세가 위중하게 된다. 가장 빈번한 감염경로는 감염환자가 재채기를 할 때 튀는 비말을 흡입하는 경우이다. 또 바이러스가 묻은 손을 눈이나 입, 코로 가져가는 경우이다. 그래서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손을 자주 씻는 것이다. 우리의 건강상태 역시 바이러스 저항의 변수가 된다. 저항력이 약한 고령자와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은 감염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특히 감염된 환자들은 바이러스 분사기와 같으므로 접근을 제한해야하고 환자가 사용한 물건은 피해야 한다.
바이러스의 예방
기본적인 위생수칙으로 집에 들어가면 손을 씻어야하며 액체비누와 건조한 수건을 사용해야한다. 손을 씻을 때도 손가락 사이와 손톱 밑도 정성껏 닦아내야 한다. 마스크는 감염경로가 공기 중인 경우에만 효과적이다.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면역력을 높이는 일이다. 면역시스템만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어떤 바이러스나 암세포도 제거할 수 있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①숙면을 취하라. 저녁 9시에 자면 새벽 1~2시에 T임파구 등이 활발하게 생성된다. ②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라. 모든 면역세포는 혈액 안에 있다. 생수를 많이 마셔야하고 심장박동에 도움을 주는 걷기를 하라. ③실내를 환기시키라. 밀폐된 공간에서는 호흡하면 노폐물과 이산화탄소가 체내에 쌓이게 된다 ④식물성 위주의 음식을 섭취하다. ⑤피부가 햇볕을 많이 받게 하라. 비타민D 등 많은 화학작용이 햇볕을 통해 일어난다.
여기에 더해 마음이 기쁘고 행복해지면 면역세포가 튼튼해지지만 마음이 우울하고 불안하고 근심걱정이 많으면 뼈를 마르게 한다. 특별히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은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4:4)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요14:1) 는 말씀을 기억하고 과도한 두려움과 염려를 떨쳐 버려야한다. 최근 우리나라는 확진자가 다녀간 곳은 영화관이나 식당, 교회까지도 폐쇄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하면 "확진자가 사용한 시설물에 의해 감염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했다. 시설물을 방역하고도 임시 폐쇄하는 것은 공중보건의 영역이 아니라 여론 홍보의 차원이다. 바이러스는 무생물을 통해서는 전염되지 않는다. 사회적인 공포분위기를 조장하는 것은 사태를 더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뉴스앤뉴타운 3월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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